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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여행지 추천 Best3, 직접 가본 후기

    오사카 여행지 추천 Best3, 직접 가본 후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롤러코스터 하나 타려고 두 시간을 기다렸다. 오사카 여행지 추천 Best3에 꼭 들어가는 곳들, 유니버셜 스튜디오·츠텐카쿠·우메다역. 이름은 다 들어봤어도 직접 가본 사람만 아는 디테일이 있다.

    📋 오사카 여행지 추천 Best3, 한눈에 비교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픈런 필수. 놀이기구 많이 타고 싶으면 입장권만 사서 아침 일찍 가는 게 답이다.
    츠텐카쿠·신세카이 저녁 6시 이후 추천. 전망대 입장 900엔, 이 시간대면 줄도 짧다.
    우메다역 역·출구 번호를 미리 메모해서 가야 한다. 현지인도 헤매는 곳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다 좋아하는 곳은 아니다

    오사카 여행지 추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항구 구역, 파란 하늘과 정박된 보트

    최근 두 번 다녀왔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여기는 오로지 젊은층이나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아이 있는 가족한테는 솔직히 힘든 곳이다. 부지가 워낙 크고 사람이 많아서, 기본 놀이기구도 1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넓으니까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다. 아이들은 신나서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어 하는데, 어른들은 그걸 다 따라다니느라 진이 빠진다.

    나는 독수리열차를 탔다. 유니버셜에서 제일 높이 올라가면서 제일 빠른 놀이기구다. 두 시간 기다려서 10분 탔다. 줄 서는 중간에 나가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냥 버텼다. 기다린 만큼 재미는 있었지만, 다시는 타고 싶지 않아졌다. 기다리는 걸 못 견디는 사람이라면 아침 오픈런을 추천한다. 나는 슈퍼마리오 존도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 시간을 놓쳐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와야 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보고 싶다면 오픈런은 필수다. 다만 오픈런에 가도 이미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다 타지는 못한다. 그래도 늦게 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티켓은 그냥 입장권만 사서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오픈런이 아니라면 익스프레스 티켓은 큰 의미가 없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놀이기구는 많이 타보지도 못하고 돈만 버리는 꼴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안 갈 이유는 없다. 롤러코스터에 관심 없고 해리포터나 슈퍼마리오 존 구경, 기념품 쇼핑 위주로 여유롭게 돌아볼 생각이라면 대기시간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 목적을 놀이기구에 두느냐 구경에 두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완전히 갈리는 곳이다.

    츠텐카쿠·신세카이 — 낮과 밤이 이렇게 다르다

    오사카 여행지 추천 츠텐카쿠 타워와 신세카이 거리 낮 풍경, 화려한 간판들

    츠텐카쿠는 낮보다 저녁을 추천한다. 저녁에도 사람은 많지만,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고 저녁에 문을 여는 가게가 많아서 둘러볼 곳도 많아진다. 저녁 6시부터 가는 걸 추천한다. 전망대도 6시쯤 가면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라 그때 올라가는 게 낫다.

    츠텐카쿠 타워 야간 조명과 신세카이 노을 지는 하늘

    입장권 가격은 대인 900엔, 소인 500엔이다. 특별 야외 전망대를 추가하면 대인 300엔, 소인 200엔이 더 붙는다. 타워 슬라이더는 대인 1,000엔, 소인 500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 45분까지고, 입장 마감은 9시 15분이다.

    신세카이 거리에는 포장마차도 많고 빈티지한 카페도 많다. 빈티지한 걸 좋아한다면 낮 시간에 가는 걸 추천한다. 이 동네가 옛날에 어떤 곳이었는지 궁금하다면 낮에 카페들을 둘러보면 된다. 옛날 사진을 전시해서 인테리어로 쓰는 곳이 많다. 반대로 빈티지한 곳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싶다면 저녁이 낫다. 다른 관광지와 비교하면 이 동네는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제일 큰 차이다.

    난바나 도톤보리처럼 화려하게 정비된 동네가 아니다. 간판도, 골목도, 가게도 예전 그대로인 곳이 많다. 깔끔하게 관광지화된 곳보다 날것의 오사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신세카이가 답이다.

    우메다역 — 쇼핑과 술을 동시에

    우메다 키디랜드에 진열된 미피 캐릭터 인형과 상품들

    오사카에서 명품을 사고 싶거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명품 브랜드를 찾고 싶다면 우메다 명품관을 추천한다. 한큐백화점, 키디랜드처럼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명품 라인업을 가진 곳들이 몰려 있다.

    우메다를 지도 없이 무작정 가면 무조건 헤맨다. 현지인도 길을 잃어버리는 곳이다. 그만큼 크고 복잡하다. 가기 전에 내려야 할 역과 출구 번호를 꼭 기억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우메다는 쇼핑센터로도 유명하지만 먹을거리도 많다. 회사가 많은 동네라 지하는 먹자골목 천지다. 넓고, 먹을 것도 볼 것도 많고, 오래된 술집도 많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메다를 추천한다.

    그랜드프론트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 HEP FIVE의 빨간 대관람차까지, 우메다역 반경 10분 안에 다 몰려 있다. 하루 일정을 우메다에만 써도 다 못 돌아볼 정도로 넓다는 뜻이다. 처음 간다면 하나만 정해서 집중해서 도는 걸 추천한다.

    마무리

    다시 간다면 순서를 바꿀 것 같다. 체력 제일 많이 쓰는 유니버셜을 첫날에, 가볍게 둘러보는 신세카이를 둘째 날 저녁에, 마지막 날은 짐 정리하듯 우메다에서 쇼핑으로 마무리. 세 곳을 같은 날에 몰아넣으면 반드시 지친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 곳들이라, 하루씩 나눠서 일정을 짜는 걸 추천한다.

    이동 중간에 커피 한 잔 마실 곳이 필요하다면 난바 카페 추천, 도토루 스탠드 후기도 참고할 만하다. 세 곳 다 난바를 거쳐 가는 동선이라 크게 안 벗어난다.

    참고로 세 곳 다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거리다. 렌터카나 택시 없이도 오사카메트로와 JR만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행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오사카 주유패스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동 중간에 커피 한 잔 마실 곳이 필요하다면 난바 카페 추천, 도토루 스탠드 후기도 참고할 만하다. 세 곳 다 난바를 거쳐 가는 동선이라 크게 안 벗어난다.

    참고: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일본직구의 모든것 모코몬의 오사카 여행지 Best3 숏츠를 보고 쓰게 됐다.